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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희야 노올자

집사들도 잘 모르는 고양이 기분 파악 하는 방법

by 딜리 2022. 9. 24.

 

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고양이 기분, 혹은 하고 싶은 말을 파악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.

 

하지만 아무리 들어도 그 야옹이 그 야옹 같고 아무리 공부해도 헷갈리고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.

 

그래서 그보다 더 정확하게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가져와 봤습니다.

 

 

고양이가 내는 소리 이외에 심리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고양이의 꼬리 모양입니다.

 

고양이의 꼬리는 균형을 잡고 걷고 뛰고 하는 데 아주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.

 

하지만 이런 기능 이외에도, 상황마다 다르게 변하는 꼬리의 형태를 통해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*살짝 내려온 꼬리

 

고양이는 평소 안정된 상황에서 꼬리를 어느 정도 늘어뜨린 채로 걸어 다닙니다.

 

이때 꼬리는 축 처져 있는 상태가 아니라 중간에서 살짝 내려온 정도의 높입니다.

 

*살랑거리는 꼬리

 

고양이가 기분이 좋고 평화로운 심리 상태일 때 꼬리를 위로 세우고 살랑살랑 흔들면서 걷는 모습이 관찰됩니다.

 

고양이의 꼬리는 걸을 때 균형을 잡아 주기 때문에 

 

살랑거리는 꼬리 끝은 어느 한쪽을 향하지 않고 앞뒤나 옆으로 가볍게 위치가 바뀝니다.

 

*꼬리를 세우고 꼬리 끝이 머리로 향할 때

 

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걸어가는 것은 기분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데,

 

이때는 꼬리가 살랑거릴 때보다 기분이 살짝 더 업된 상태입니다.

 

보통 자신감이 있는 상황일 때, 경계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흥미로운 대상에게 다가갈 때,

 

혹은 동거 묘와 재미있게 놀고 있을 때 이런 꼬리의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*꼬리를 세우고 꼬리 끝이 바깥으로 향할 때

 

서 있는 꼬리 끝이 바깥쪽을 향하는 것은 흥미로운 대상을 발견했지만

 

어딘가 의심할 여지가 있는 상황일 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
 

평소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고양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

 

이런 꼬리 모양을 하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.

 

*꼬리를 파르르 떨 때

 

반가움을 표시할 때 고양이는 꼬리를 꼿꼿이 세운 채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
 

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있을 때 꼬리를 파르르 떨면서 다가가 머리나 몸을 비비거나

 

좋아하는 대상의 주변을 맴돌며 주위의 기둥에 얼굴을 비비면서 꼬리를 파르르 떨기도 합니다.

 

*잔뜩 내려간 꼬리

 

고양이가 서 있는 상태에서 봤을 때 꼬리가 아래로 더 내려와 있다면

 

화가 나기 시작했거나 불편한 감정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

 

상대방이 자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거나, 상대를 혼내 주기 위해 공격하려고 할 때 이런 꼬리 모습을 보입니다.

 

 

*둥글게 구부린 꼬리

 

고양이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때 꼬리를 둥글게 구부려서 아래로 떨어뜨립니다.

 

싸움이 일어나기 전, 혹은 싸우고 나서 서로 대치하는 경우나,

 

경계, 두려움, 긴장 상태, 또는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볼 수 있습니다.

 

*세차게 흔들리는 꼬리

 

꼬리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좌우로 세차게 흔든다면 흥분해 있거나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.

 

이런 꼬리 모양을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틀어 시선을 아래에서 위를 향해 두고

 

상대방을 노려보며 대치하기도 합니다.

 

*바닥에 탁탁 치는 꼬리

 

이 행동은 심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을 때 상대방에게 경고하기 위함입니다.

 

특히 사이가 좋지 않은 고양이들이 서로 대치할 때,

 

평소 공격을 당하거나 체력적으로 밀리는 고양이가 주로 입을 쩝쩝 다시며 꼬리를 바닥에 치거나,

 

바닥에 누워 상대를 향해 네 발을 뻗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꼬리를 바닥에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
 

 

*잔뜩 부풀린 꼬리

 

고양이는 가끔 몸 전체를 부풀려서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합니다.

 

상대방에게 자기 몸 크기를 과시함으로써 싸움까지 가는 상황을 최대한 막아보려는 방어적인 의미의 행동입니다.

 

그런데 이렇게 몸 전체를 부풀리지 않고 꼬리 부분만 부풀리기도 합니다.

 

이런 행동은 깜짝 놀랐을 때나 흥분했을 때, 그리고 싸움 상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.

 

*완전히 감춘 꼬리

 

고양이가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완전히 감추는 것은 심한 두려움의 표현입니다.

 

보통 이런 경우에는 귀도 납작하게 접습니다.

 

낯선 사람이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을 때 피할 곳이 없는 고양이가

 

이 자세를 보이면서 하악질로 더는 다가오지 말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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